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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

[더 현대 서울]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

by 소소◡̈ 2021.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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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소◡̈입니다.

저번에 오랜만에 서울에 놀러 갔어요.

날씨도 덥고 밖에 돌아 다니기 싫어서 실내 데이트로 저격인

엄청 핫한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서울에 가봤어요.

더 현대 서울

입구에 들어가면 인공폭포가 보여요.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 찍기 위해 모여있었어요

평일 오후 1시쯤 도착하였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이 없네??

하려는 찰나 지하 푸드코트에 들어가니 큰 오해였어요;;

 

워낙 넓기도 하고 저는 길치라서 책자를 가지고 돌아다녔어요.

일단 먼저 점심을 먹으러 지하에 갔어요.

사실 전날에 뭐 먹을지 인터넷에 찾아보고 유명한 음식점에 가보고 싶었는데

역시 유명한 곳은 대기가 있더라구요....ㅠㅠ

 

혹시나 가실 분들은 핸드폰에 현대 식품관 앱을 설치하시면

식당 예약, 카페 웨이팅 등을 집적 가지 않아도 예약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결국 너무 배고파서 못 기다릴 것 같아  주변에 있는 팟타이를 먹으러 갔어요

'까폼'이라는 매장에 가서 팟타이 (12000원) 새우볶음밥 (10000원)을 주문했어요.

가격이 백화점 안이라 그런지 양에 비해 꽤 비싼 편이었어요.

팟타이는 밀 키트로만 먹어보고 태국 음식을 밖에서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맛이 궁금했어요.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어 바로 앞에 요리하는 것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새콤새콤하고 새우도 통통하고 숙주가 아삭아삭하니 맛있게 잘 먹었어요.

남자 친구는 처음 팟타이를 먹어보는데 맛있다고 싹싹 긁어먹었더라고요.

비록 원하던 곳은 가지 못했지만 만족스러운 식사였어요.

 

 

 

배도 부르고 이제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구경했어요.

6층에 올라오니 시야가 탁 트여서 전경이 잘 보였어요.

힐링 콘셉트에 맞게 앞에 사운즈 포레스트라는 공간이 있는데,

백화점은 돌아다니다 보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초록 초록한 나무들과 잔디를 보이고 새소리가 여기저기 들려서 힐링되는 느낌이었어요.

코 시국이라 앉아서 쉬는 공간에도 안전요원이 배치되어있어 방역을 철저하게 관리하는구나 싶었어요.

 


< 앤디 워홀 :  비기닝 서울 >

전시기간 : 2021.2.26 ~ 6.27(일)
장     소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더현대 서울 6층 ALT.1
관람시간 : 월~목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금~일 - 오전 10시 30분 ~ 오후 8시 30분
                   (관람시간 1시간 전 입장 마감)
주         차 : 2시간 무료 (초과 시 10분당 2000원)
가         격 : 성인-15000원 / 청소년-13000원/ 어린이-11000원 (네이버 예약 가능)

 

저는 티몬으로 예약했는데 할인쿠폰이 있어서 12000원에 구매했어요.

앤디워홀 : 비기닝 서울 티켓

티켓으로 교환 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시회 안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수가 제한되어있어서 웨이팅을 해야 해요.!!

전화번호를 적으면 톡으로 이렇게 웨이팅 번호와 예상시간을 보내줘요.

전시장 입장 전 체온 측정, QR코드, 손 소독제를 하고 입장해요.

 

처음 1,2 전시실에서는 촬영이 금지였는데

앤디 워홀 하면 생각나는 메릴린 먼로, 캠벨 수프와 같은 대표적인 작품들을 볼 수 있어요.

3 전시실부터는 촬영이 가능하고 위의 사진은 앤디 워홀이 사용했던 폴라로이드 카메라라고 해요.

 

 

 

사진의 가장 좋은 점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진 속에 있는 사람들은 변할지라도

 

중간중간 나오는 문구가 마음에 와닿았어요.

 

앤디 워홀은 자신의 작업실을 '팩토리' 즉 공장이라 불러 실크스크린 기법으로

작품을 대량 생산했다고 해요. 팩토리는 작업실이자 파티장이자 촬영장이었다고 해요.

위 사진처럼 실내를 은박지로 꾸몄다고 하죠.

앤디 워홀의 <소>와 <꽃> 시리즈는 오랫동안 자연과 환경에 대한 관심을 암시적으로 보여준다.

저는 앤디 워홀을 위의 사진 '바나나'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앤디 워홀은 수많은 뮤지션들과 컬래버레이션을 하였다.

더벨벳 언더그라운드 앤드 니코의 프로듀싱을 맡아 바나나 앨범 재킷을 만들어 강한 인상을 주었어요.

마이클 잭슨 사인기타(왼)

 

앤디 워홀은 실크스크린, 페인팅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드로잉 작업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해요.

화려하지 않지만 그가 추구했던 다매체의 사용 및 다양한 주제관에 대한 면모를 보여줬어요.

 

전시 마지막에는 앤디 워홀과 관련된 다양한 굿즈들을 팔아요.

딱히 사고 싶은 것은 없어 구경만 하고 바로 나왔어요.

(하나라도 살걸 그랬나 봐요 ㅠㅠ)

 

더현대 서울이 워낙 크고 넓어서 하루 종일 구경해도 모자란 것 같아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가고 싶어요.

저는 미알못이라 가볍게 구경하러 가자는 마음으로 들어갔는데

앤디 워홀의 작품, 문구를 보고 제가 예술을 너무 어렵게만 생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며칠 안 남았지만 만약 더현대 서울을 가게 된다면, 다양한 작품들과 포토존이 많아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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